한국사회가 저성장시대를 맞이하여 사회 갈등은 갈수록 심해지고 많은 국민들이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병원도 그 영향을 받습니다.
저도 진료에만 신경 쓰고 싶지만 원장 입장에서 여기 저기 병원에 관해서 신경 쓸 일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결제일은 다가오고……순간 우울한 생각에 빠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자신의 생각에 대한 TV 리모컨을 가지고 있다가 머리 속에서 슬픈 생각이 방송되면
바로 즐거운 생각이 나오는 방송으로 채널을 바꾸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옛날에는 슬픈 생각이 머리 속에서 방송되면 보고 또 보고 녹화까지 해서 곱씹어 봤었는데
백해무익한 짓이고 나를 피곤하게만 만들었던 행동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는 오늘 걱정만 하고 사는 게 최선 인 거 같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일도 간혹 있다는 걸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어제 일을 걱정해봐야 아무 쓸데없는 일이고, 먼 미래의 일을 미리 걱정해봐야
막상 그때가 닥치면 주위 상황이 많이 바뀌어 있기 때문에 별 도움이 안될 때가 많았습니다
물론 집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함과 만족함을 느끼지만, 현재 내가 깨어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은
병원이고 가장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은 환자분들과 직원입니다.
어떤 선배님은 환자분의 불편함을 해소해서 편안하게 만들어 드리는걸 즐기고
직원들도 얼굴 찌뿌리지 않고 일하도록 배려하면 치과의사도 행복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치과의사 혼자 행복하고 주위 사람들이 모두 불행한 것 보다는 내가 조금 덜 행복하더라도
주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면 결국 그 행복이 나에게 돌아온다고 하시네요.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환자분을 진료해서 낫게 해주고 같이 이야기하고 직원들과 병원에 있는 것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은 일요일보다는 금요일에 가장 행복감을 느낍니다. 다음날 쉴 수 있다는 기대를 품기 때문인데요.
“오늘 나에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난 복 받은 사람이다, 신은 나에게 큰 복을 주셨다”
오늘 아침도 오늘 받을 복을 생각하며 기대를 가지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낙담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기대한 것 이상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이 나에게 복을 주려고 준비를 다 마쳐놓았는데, 내가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낙담만 하면
평생 신이 준비하신 복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얼마나 비극적인 일입니까!
항상 희망을 품고 좋은 일을 기대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어느 날 유치원생 딸아이가 아빠 병원 가서 먹으라고 도시락을 싸 준 적이 있습니다.
열어봤더니.......
도저히 점심으로 먹을 수는 없었지만 하루 종일 행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하이안치과에 오신 분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하이안치과 네트워크 안산점 장재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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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치과의사 되기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