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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방사선 촬영, 괜찮나요?
치과에 내원하게
되면 흔한 검사 방법으로 방사선 촬영이 시행됩니다. 방사선 검사는
눈에만 의존하는 구강 검사를 보충하여 겉으로 보이지 않는 치아 우식이나, 치조골의 병소를 발견하는 데, 뽑고자 하는 이의 뿌리 모양이나 위치를 확인하는 데에 필수적입니다.
간혹 내원하신
환자 분들 중에 드물지만, “이거 방사능 나오는 거 아녜요? 몸에
해롭지 않나요?” 하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나라에서
원전 사고도 있어 전에 없이 방사능에 관한 관심이 높은 요즘 당연히 궁금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방사능은 문자를
풀이하면 방사선의 능력을 뜻하는 말로, 엄밀히 말하면 환자분의 질문은 ‘방사선이 나오는’ 검사 방법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의료용 엑스레이 장비는 모두 방사선을 이용하는 장비입니다. 정확히는
감마선의 물체 투과 능력을 이용해서 인체의 내부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이 방사선
검사 장치의 방사선 노출량은 얼마나 될까요?
입안에 넣고 촬영하는 필름형 치근단 엑스레이는 0.003mSv~0.005mSv
의 노출량을 가지고 있으며, 디지털 장비에서는
1/3~1/10 로 적은 노출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과용 파노라마는 0.011mSv, 가장 많은 방사선이 발생되는 치과 CT라도 0.03mSv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받는 방사선 노출량은 연간 1mSv로 알려져 있고, 방사선
종사자의 연간 방사선 노출 허용량은 50mSv 이므로 실제 치과에서 방사선 촬영에 의하여 발생하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구내 방사선의 경우 300장을
찍어야 야외에서 받는 방사선량에 가까워진다는 것이고, 그마저도 허용 한계치의 1/50 이므로 치과 방사선 검사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방사선 검사를
가장 꺼리는 분들은 임신한 분들입니다. 소중한 태아에게 해를 되진 않을지 걱정되어 당장 아파서 힘들더라도
본인의 치료를 연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임신부의 방사선 촬영은 금기입니다. 하지만 진료상 꼭 필요하다면 필요한 조치 후 방사선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에
따르면 복부에 직접 방사선이 조사되지 않는다면 임신부의 방사선피폭량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구내 방사선
사진을 전악 촬영시(14장)에도 혈액변화를 야기하는 최소
방사선량의 1/1000 정도 이므로 방어 앞치마를 사용하고 복부에 직접 방사선을 조사하지 않는다면 임신부나 태아에는 해를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방사선은 인체에
큰 해를 끼칠 수 있지만, 필요한 조치 및 정확한 사용으로 그 위험성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질병이든지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방사선 촬영을
동반해야 하며, 이를 꺼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서울 하이안치과 네트워크 신정점 나호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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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방사선, 안전한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