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하이안 치과 방배점 원장 박호남입니다.
저는 책을 한 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제 칼럼의 제목을 보고 ‘2080 을 잘못 쓴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한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2080은 여러분도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19세기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 1848∼1923)가 개미를 관찰했을 때
개미의 20%만이 열심히 일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인간사회에 적용시켜 2080법칙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파레토 법칙(Pareto's law)'입니다. 파레토는 영국의 부와 소득의 유형에 관한 연구를 했을 때
전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부의 불균형현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빌프레도 파레토 (1848~1923)
치과쪽에서 2080은 80세까지 20개의 치아를 유지하자는 것으로 1989년 일본치과의사회와 후생성
공동의 노력으로 ‘8020운동’ 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치약 이름으로 쓰이는 이유는 일본의 8020 운동에서 착안하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가면 2018은 책 제목입니다.
2018 ‘인구 절벽이 온다’
‘THE DEMOGRAPHIC CLIFF'- How to survive and prosper during the greatest deflation of 2014-2019
매년 초, 선거, 모임, 저녁 뉴스등 대부분의 화두는 경제입니다. 저 역시 고민의 상당 부분이 경제입니다.
제테크는 어떻게 해야하나?, 집 값은 오를까? 떨어질까?, 주식은 사야하나? 아니면 금리가 낮아도 은행에
저금을 할까? 금리도 낮은 데 융자를 받을까?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경제 서적도 읽어 보고
신문도 탐독을 하지만 쉽게 고민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경제를 좀 안다는 전문가나 연구기관에서는 다음 해 경제 전망을 앞다투어 내놓습니다.
벌써 몇 년째인지 모르겠으나, 한국경제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는 늘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었고,
실제로 그러했습니다. 치과도 의료 서비스업으로 경제 상황과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고 오히려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그 어렵다는 경제를 전망하는
똑똑한 사람들이 왜 경제를 회복시키지는 못하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이 항상 머리 주위를 맴돕니다.
경제 불황에 대한 다양한 원인들이 올라왔지만 세계적인 경제 예측가이자《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의
저자인 해리 덴트는 그 중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인구'를 지목했습니다.
즉, 인구가 감소하면서 돈을 쓸 인구도 없고, 돈을 빌리는 인구도 없고, 돈을 투자하는 인구가 없기 때문에
경제가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 세계까지 안 가더라도 당장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가
즐비한 우리 현실만 보더라도 '인구'는 유력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22년 후 한국이 일본 된다!’
가장 먼저 인구 절벽을 맞이한 일본의 경우, 소비가 많은 장년층 인구가 줄면서 소비가 위축되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경제 혼수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양적 완화로 숨을 잇고 있지만 얼마나
유지될지 전 세계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으며, 대규모 소비집단의 감소가 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수요의 부족과 물가 하락을 초래해 생산을 감소시키며 실업률을 상승시키는 디플레이션의 초래는 조만간
우리나라가 맞이할 현실이기도 합니다.
덴트는 한국이 이 시기에 대규모 인구 집단이 소비 정점을 맞는 마지막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이는 한국에게 유리한데요, 일본처럼 앞서 소비 정점을 맞은 다른 국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호황과 불황, 부동산, 사업화 주기는 일본을 22년 뒤처져 따라가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그래왔다고 합니다.
2018년은 한국에서 출생인구가 정점을 이룬 1971년에서 정확히 47년 뒤입니다.
2020년 이후 소비 추이는 수십 년간 내려가기만 할 것이며,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 후 수십 년간 소비 흐름의 하락세가 중단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암담하고 우울하시죠? 그렇다면 생산 인구가 줄어들어 노동력이 감소하고 소비 인구가 줄어들어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어떻게 해야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서울 하이안 치과 방배점 박호남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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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