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하이안치과 노원점 원장 최정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치아는 유치 20개, 영구치 32개로 구성됩니다.

치아가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치아가 많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필요 없는 치아가 더 있는 과잉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과잉치는 인구의 1~3%에서 나타나는 흔한 치아이상입니다.

흔히 대문니라고 부르는 상악중절치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를 정중과잉치(mesiodens)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정중과잉치는 원추형이며 크기가 작고 대부분 입천장쪽에 위치합니다.

정중과잉치의 75%는 매복된 상태이기 때문에 모르고 지내다가,

X-ray 촬영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구치가 맹출할 시기가 되지 않았는데 유치가 흔들려서 내원한 환자입니다.

이와 같이 과잉치가 맹출하면서 유치의 뿌리를 흡수해서 유치가 정상적인 시기보다

빨리 빠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앞니가 벌어지고 삐뚤어져 있는 환자에서 X-ray를 촬영하였더니 과잉치가 매복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치아 뿌리 앞쪽에 매복되어 있는 과잉치로 인해 앞니 사이가 벌어지고, 오른쪽 앞니가 삐뚤어진 채로

맹출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과잉치를 발치하고 간단한 교정치료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과잉치를 뽑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과잉치로 인해 다른 치아들이 정상적으로 맹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앞니사이에 위치한 과잉치 때문에 다른 치아들이 맹출할 공간이 부족해져서 치아가 삐뚤어졌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과잉치를 뽑아도 치열이 저절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과잉치를 발치한 후에 교정치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었습니다.

과잉치는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치시기를 놓치게 되면 위의 경우들처럼 인접치아나 치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과잉치와 관련되어 물혹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과잉치가 구강내로 맹출한 경우에는 간단히 발치할 수 있지만,

매복된 과잉치의 경우에는 CT 촬영 등을 통해 과잉치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수술을 해서 과잉치를 발치해야 합니다.

과잉치 발치수술은 발견 즉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상황에 따라 미루어야 할 수 있습니다.

- 치아가 맹출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아이가 어려서 수술에 협조하기가 어려운 경우

- 수술 중 인접한 치아의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치아가 너무 깊이 위치해서 수술이 어려운 경우

등 에는 과잉치가 인접한 치아의 발육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지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발치시기를 신중히 결정하여야 합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한다면 과잉치의 조기진단과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겠지요?

치아에 이상이 없어 보이더라도 6개월에 한번은 치과에 내원해서 구강검진을 받으세요. 

그리고 아이들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X-ray를 촬영해서, 

치아가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있는지도 꼭 체크해주세요.

서울하이안치과 네트워크 노원점 최정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