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전 둔산점 원장 송태진 입니다.
요즘 완전 틀니 보험이 만 70세부터 적용이 되면서부터, 보험 틀니에 대한 문의가 많아 졌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치아가 하나도 없는 노인 분데도 연한 음식을 잇몸으로 씹어 장수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그 모습이
딱해 자식들이 틀니를 해드려도 갑갑하다고 안 쓰고 잇몸으로 식사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틀니라는 것이 침의 힘으로 붙어 있는 것이어서, 침이 끈적 끈적하지 않으면 뚝뚝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고령의 노인이 되면 이런 약 저런 약 드시기 때문에 침이 마르는 경우가 많고, 틀니를 잡아주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틀니가 더 잘 떨어지고 불편하게 됩니다.
또한 틀니는 손가락으로 끼었다 뺏다 하므로, 손가락 힘보다 더 큰 힘이 작용하면 붙어 있지 않고
달그락 달그락 입 속을 맴돕니다. 심지어 입 안의 혀나 볼 살의 힘도 손가락 힘보다 클 뿐 아니라,
약간 찰진 음식물의 씹는 힘도 손가락 힘보다 커서 틀니를 떨어지게 만듭니다.
즉 붙어 있기 힘들다는 이야기죠.
또한 치아가 하나 없어도 꽉 무는 힘은 굉장히 강해 깍두기 무를 자를 수 있는 정도데,
틀니는 잇몸 위에 놓여 있으니 맨 살을 꽉 누르는 것 같아 힘껏 씹으면 잇몸이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뺀지 오래되면 잇몸이 스케이트 날처럼 가늘고 뾰족해서 손가락으로 눌러도 아픕니다.
그림1 날카로운 잇몸
환자분이나 가족들이 이해심이 높아서 ‘내가 적응 못하니 할 수 없지’ 하고 주머니에 넣고 지내는 분도
많이 있지만, 일부 환자분 들은 치료비 환불을 요구하며 병원에 와서 행패를 부리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편한 완전 틀나를 사용 할 수 있을까요?
첫째로 중요한 것이 기존 치아와 뼈를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것 입니다.
틀니는 새로 치아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잇몸에 치아 모양의 신발을 신기는 것입니다.
의수나 의족 한다고 손이나 발이 생기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몸매 좋은 모델이 옷을 입어야 보기 좋듯이 입안 상태가 좋을수록 더욱 편한 틀니가 되는 것 입니다.
그림 2 치료를 계속 미루다 잇몸뼈가 완전히 없어진 경우
둘째는 본인의 의지입니다.
손으로 뺄 수 있다는 것은 싫으면 안 쓴다는 것입니다.
입안은 머리카락 하나만 들어가도 불편한데 큰 틀니는 오죽하겠습니까?
자녀분이 해드리고 싶어서 하는 틀니는 대부분 하나 마나 입니다.
노인 분의 의지가 있으면 웬만한 아픔도 참고 쓰지만 아니면 자식 분이 낸 치료비 생각에
자꾸 불편하다고 하시여 환불을 요구하면서 치과의사를 난처하게 합니다.
정말 틀니를 하실 분 고통을 참고 틀니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림3 틀니를 오래쓰신 환자분 사진 -뼈가 녹는 고통을 견딘 모습이 아래턱에 보입니다.
세번째로 시술하는 치과의사를 정말 신뢰해야 합니다.
명의라고 소문난 의사가 밀가루 약만 처방해도 효과가 있는 듯 느낌이 나듯이 틀니도 마찬가지 입니다.
틀니는 환자의 협조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치과 의사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야 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대학병원 보철과에 가서 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대학병원 보철과는 자체 기공실이 있어서 제작 수리가 용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에 더 잘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미련, 후회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틀니가 잘 맞고 편하다면 꼭 정기 점검을 해서 틀니를 다시 만들지 않도록 관리 해야 합니다.
잘 쓰던 틀니를 무슨 이유에서든 다시 하는 것은 지금 틀니 보다 무조건 불편합니다.
그림4 틀니를 오래 써서 씹는면이 다 닳은 경우
요즘은 임플란트 때문에 기존의 불편했던 틀니도 많이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신 질환 때문에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는 경우 도 있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틀니를 제작해야 한다면 올바른 선택이 필요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건강 검진 및 틀니 정기 검진을 추천드립니다.
서울 하이안치과 네트워크 둔산점 송태진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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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하기전에 미리 알아야 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