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환자분들께서 

"앞니 사이가 떠 있다, 벌어져 있어서 보기 흉하다 좋은 방법이 없느냐" 고 하시는데요

서양에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경우도 많으나 국내에서는 

앞니 사이가 떠 있으면 복이 새어나간다더라……는 속설에 치료를 원하시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다고 치의학적으로 당장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거나 

응급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지만, 본인에게 이것이 심각한 스트레스가 된다면  치료를 하는 게 낫겠지요.

앞니 사이가 벌어진 것 외에, 치아가 심하게 삐뚤거나 변색이 심하지 않다면 

보통 두 가지 치료 방법을 설명해 드립니다.

첫째는 치아의 바깥쪽 면을 전체적으로 얇게 갈아낸 다음 마치 네일아트 붙이듯이 

얇은 도자기를 만들어서 치아면에 붙혀줍니다. 라미네이트라고 합니다.

장점은 매우 엄청나게 이쁩니다. 전문가도 정면에서만 봐서는 구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티비에 나올 가능성이 있으신 분들은(ex.탤런트, 가수) 이 방법이 좋구요.

단점은 아무래도 자기 치아를 약간이라도 갈아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치아를 갈아내는 것에 부담을 느끼실수 있구요. 

상대적으로 다음에 말씀드릴 두번째 방법보다는 비용이 고가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치아를 거의 갈아내지 않고, 레진으로 벌어진 부분을 막는 방법인데요.

라미네이트보다는 약간 덜 이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구별하기 쉽지 않구요, 

자기 치아를 거의 갈아내지 않는다는 장점이 제일 크기 때문에 저는  이 방법을 우선 권해드립니다.

단 이건 정답은 없고, 치과의사의 판단에 따라 정답이 여러개일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두가지 치료방법에 대한 설명을 모두 들으시고 직접 결정하시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