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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치아살리기-치근단 수술편
65 2016.07.04 6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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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하이안치과네트워크 길음점 이승준 원장입니다. 

지난번 글에서 치아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고 치아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치아를 살릴 수 없는 상황이 있어 치과의사들이 고민이 많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치아를 살리는 치과’가 되기 위해 제가 고민하고 노력하는 점이 다음과 같음을 설명드렸습니다.   

1. 다른 치과에서는 빼라고 하는 치아를 살릴 수 있어야 한다.
2. 다른 치과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수술하지 않고 가능한 모든 치료를 해야 한다.
3. 수술에 대한 치료도 잘해야 한다.
4. 무엇보다도 치료 결과가 좋아야 한다. 

이전 글에서는 위의 사항중 1번 2번에 해당하는 환자분들의 경우를 살펴보았습니다.(2016년 2월 22일 칼럼)
 
오늘은 치아상황이 좋지 않거나 통상적인 신경치료에 반응이 없어 불가피하게 치근단수술을 통해 
치아를 살려낸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3번의 경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신경치료와 수술을 하려했으나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저희 치과에서 치료받은 환자분
       그림1                                                                                                그림2

-그림1 : 치아와 주변조직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방사선 panorama 사진입니다.
             우측작은대문이(빨간 점선,화살표)를 중심으로 뿌리 끝에 커다란 고름주머니(분홍색 점선)가 
             우측큰대문이과 송곳니에 걸쳐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2 : 치아를 자세히 볼 수 있는 방사선 사진입니다. 
             다른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은 흔적(파란화살표)이 있고 옆치아를 침범한 고름주머니(노란 점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분은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있는 치과에서 신경치료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신경치료를 받고 한동안 상태가 좋아졌는데 이후 잇몸이 다시 부어오르고 고름이 나왔다고 합니다. 
다시 신경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치료받던 치과에서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여 
서울대학교치과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가셨습니다. 

하지만 대학병원의 치료대기인원이 너무 많아 3개월을 기다려야한다는 소리에
빨리 치료가 가능한 치과를 찾아보셨고 저희치과에 오게 되셨습니다.  


환자분이 서울대치과병원을 찾아가게 된 또 다른 이유

환자분은 그림1과 그림2와 같이 여러 치아에 걸쳐 있는 커다란 염증과 고름주머니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환자분이 다른 치과에서 추천받은 치료계획입니다.

1. 염증의 원인인 작은대문이(빨간 점선)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자. 
   염증 때문에 뼈가 너무 부족하니 뼈이식술이 많이 필요하다.
   대문이와 송곳니도 염증이 있으니 신경치료하고 도자기로 이를 씌우자. 

2. 염증의 원인인 작은대문이(빨간 점선)를 빼고
   대문이와 송곳니를 신경치료한 후 3개의 치아를 만들어 씌우자.(브릿지)

3. 신경치료를 다시하고 치근단 수술을 통해 치아를 살려보자. 

환자분은 3번 치료방법을 하고 싶었는데 주변동네 치과에서는 1번이나 2번 방법을 추전하고 
3번 방법은 힘들다고 해서 멀리 서울대학교치과병원까지 오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이유와 우여곡절 끝에 서울하이안치과 길음점에 이 환자분이 오셨습니다. 

발치만 피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환자분 나이가 20대 중반이었기 때문에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최선을 다해 치아를 살려보겠다고 안심을 시켜드린 후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환자분에게 염증과 고름주머니가 크게 있는 경우 전반적인 치과치료 흐름에 대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1. 우선 일반적인 신경치료를 먼저합니다 
2. 신경치료 완료 후 환자분 불편감, 염증크기 등 호전 여부를 관찰 및 판단합니다. 
3. 호전반응이 있으면 치료 완료 후 체크 약속을 해드립니다. 
4. 처음상태가 유지되거나 반응이 나빠지면 치근단 수술 치료를 진행합니다. 

환자분이 대학병원에서 한번 설명을 듣고 오셔서 진료흐름을 쉽게 이해하셨습니다. 

환자분께서 치아신경에 왜 염증과 커다란 고름주머니가 생기냐고 물어보십니다.
 
제가 드리는 대답은 간단합니다. 세균 즉, 박테리아가 근본원인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치아 신경관안에 박테리아가 너무 많거나 혹은 박테리아가 쉽게 증식하는 환경이 되면 
염증이 커지고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드립니다.  

여러 검사를 통해 환자분 염증의 원인 치아인 우측작은대문이만 신경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취를 하고 신경관 내부에 있는 세균, 박테리아를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기구를 사용하여 
오염된 내부를 청소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약제를 사용하여 신경관을 철저히 소독합니다. 

이 과정은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박테리아 숫자가 충분히 적어져서 환자면역체계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 때 까지 반복됩니다. 

이 환자의 경우는 2달에 걸쳐 5번의 신경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림3                                          그림4                                          그림5

-그림3 : 파일이라는 기구를 통해 신경관내부를 깨끗이 청소합니다. 
             마치 바늘처럼 생겼습니다.(빨간색 화살표)

-그림4, 5 : 여러가지 약제를 사용해 신경관을 소독합니다. 
                신경관을 하얀색 약제(파란색 화살표)로 채워 박테리아가 살 수 없게 한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신경치료만으로 치료가 완료됩니다. 하지만 이 환자분의 경우는 염증의 크기가 너무 커서 
호전되는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치근단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치근단 수술 단계는 실제로는 복잡하지만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잇몸을 절개하여 수술시야를 확보합니다.
2. 염증주머니를 깨끗이 제거합니다. 
3. 염증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치아 뿌리를 MTA로 밀봉합니다.
4. 잇몸을 원상태로 만들기 위해 실로 꿰맵니다.

        그림6                                                                    그림7

-그림6 : 치근단 수술하기전 잇몸 모습 염증 주머니가 있다고 예측되는 지점(화살표)

-그림7 : 염증주머니의 크기보다 약간 크게 설정하여 수술부위를 최소화합니다. 


        그림8                                                                     그림9 

-그림8 : 염증 주머니를 깨끗하게 제거한 상태,  치아뿌리 끝이 보입니다.(화살표)

-그림9 : 한 덩어리로 깨끗하게 제거된 염증주머니 (크기 15mm*20mm) 


        그림10                                                                   그림11

-그림10 : 염증이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해 뿌리 끝을 MTA라는 재료로 밀봉합니다.

-그림11 : 효과가 검증된 외산 MTA 


        그림12                                                                  그림13

-그림12 : 치근단 수술후 잇몸을 꿰맨 모습

-그림13 : 치근단 수술 2주후 잇몸이 아문 상태. 자세히 보면 약한 흉터(화살표)가 있습니다.

환자분은 치근단 수술에 대한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많이 아프지는 않을까? 수술 후 재발하지는 않을까?
하지만 생각보다 수술이 빨리 끝나고 불편함이 적으셨기 때문에 안심하셨습니다.  


        그림14                                         그림15                                         그림16

-그림14 : 치근단수술 직후의 방사선 사진 
               검은색과 짙은 회색부분이 염증을 제거하여 뼈가 비어있는 부분입니다.

-그림15 : 치근단수술 2달후 방사선사진
               검은색 부분이 많이 줄어들고 짙은회색부분이 많아졌습니다. 
               뼈가 재생되어 빈공간이 줄어들면 검은색 느낌이 줄어듭니다.

-그림16 : 치근단수술 6개월후 방사선 사진
               검은색이 없어지고 짙은 회색부분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환자분이 젊으셔서 뼈의 재생이 상당히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환자분은 다행히 수술 후 통증이나 수술부위의 붓기가 거의 없으셨습니다. 
이후 방사선사진의 경과도 매우 빠른 회복을 보여 성공적인 치근단수술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6개월후 체크가 필요하지만 해당부위의 염증재발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생각됩니다. 

앞니의 경우 충격, 잘못된 신경치료 등으로 인해 여러치아에 걸쳐 염증이 크게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염증에 이환된 치아가 잇몸병(풍치)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빼지 않고 신경치료와 치근단 수술을 통해 
살릴 수 있습니다. 

치아에 큰 뿌리염증이 생겼다고하면 발치를 하기에 앞서 신경치료와 치근단 수술을 한번 고려해보는 것이
치아를 살리는 좋은 방법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어렵고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하이안치과네트워크 길음점 이승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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